'KKKKKKKK쇼' 류현진, NC 상대 시즌 3승 요건 갖췄다...6이닝 2실점 QS 쾌투 [대전 현장]

입력
2024.05.14 20:37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5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홈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탈삼진쇼를 펼쳤다. 퀄리티 스타트 피칭과 함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초 NC 선두타자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141km짜리 하이 패스트볼로 손아섭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서호철까지 삼진으로 솎아냈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147km짜리 직구가 몸쪽 낮은 코스로 완벽하게 제구됐다. 이어 박건우까지 2루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2회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데이비슨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권희동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김성욱과 김형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NC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5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 김주원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K쇼'를 이어갔다. 김주원은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의 6구째 145km짜리 몸쪽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지켜봤다.

류현진은 3회초 1사 후 도태훈에 몸에 맞는 볼, 2사 후 서호철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5회초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NC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한화 1루수 김태연과 류현진 사이의 공간으로 절묘하게 떨어졌고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NC 도태훈의 희생 번트 성공 이후 1사 2루에서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곧바로 서호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2루 주자 김주원이 3루를 거쳐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NC에 선취점을 헌납했다.

류현진은 실점 후 후속타자 박건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2사 1·2루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날 게임 최대 고비를 맞았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5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일단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NC 4번타자 데이비슨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길었던 5회초 수비를 마쳤다.

4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한화 타선도 류현진 지원 사격에 나섰다. 5회말 2사 1·3루에서 김태연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구수가 90개를 넘어선 탓인지 NC 타자들의 배트 중심에 맞아 나가는 타구가 늘어났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류현진은 김성욱을 2루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형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로 상황이 악화됐다. 김주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도태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스코어가 3-2로 좁혀졌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5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벤치는 계속된 2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류현진을 계속 믿고 갔다. 류현진이 이날 후속타자 손아섭에게 강했던 부분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였다.

류현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손아섭을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화의 리드와 자신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143km짜리 바깥쪽 꽉 찬 직구로 손아섭을 잡았다.

류현진은 이후 한화가 3-2로 앞선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규연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한화의 리드가 유지된 채 게임이 종료될 경우 시즌 3승을 손에 넣게 된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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