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재회하는 강인권 NC 감독 “공략하기 쉽지 않아…선취점이 중요” [MK현장]

입력
2024.05.14 18:42
“오늘도 우리 타선이 류현진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선취점에 의미를 두고 상황을 보면서 적절히 작전을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재회하는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기선제압이었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최원호 감독의 한화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14일 경기에 NC와 만나는 한화 류현진. 사진=김영구 기자

 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번 일전은 또한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써냈고, 2013~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한 류현진은 명실상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하지만 올해 들어 류현진은 다소 고전하고 있다. 이번 NC전 전까지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65.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NC는 류현진과 지난달 17일 창원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NC는 류현진의 호투에 묶이며 4회초까지 0-2로 끌려갔지만, 4회말 나온 김성욱의 좌중월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8회초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8회말 최정원의 유려한 주루 플레이를 앞세워 4-3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다. 해당 경기 류현진의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이었다.

이런 류현진과의 재회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선취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감독은 “그때(4월 14일 한화전)도 어려웠다. 김성욱이 홈런 치는 덕분에 그 분위기로 승리했다. 오늘도 넉넉하게 우리 타선이 류현진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일단 선취점에 의미를 두고 상황을 보면서 적절히 작전을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른 어깨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가지는 NC 박민우. 사진=김영구 기자

다만 현재 NC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23승 17패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23승 1무 17패)와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지난 주 KT위즈, 삼성과 맞대결에서 1승 4패(한 경기 우천 취소)로 주춤했다. 게다가 주전 2루수 박민우는 고질적인 오른 어깨 부상으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인권 감독은 “박민우가 오른 어깨에 불편함이 계속 있었다. 어떻게든 참고하려 했는데, 조금 더 안 좋아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때 휴식을 주지 않으면 더 악화될 것 같아서 엔트리를 조정하게 됐다”며 “공을 던지는 것보다 칠 때 불편함이 있다. 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겼다. 던지는 것은 어느 정도 커버를 할 수 있는데, 타격할 때나 헛스윙, 파울이 나올 때 불편함이 심한 것 같다. 쉰다고 확 회복되는 것도 아니라 계속 안고서 경기를 했는데, 점점 안 좋아졌다”고 한숨을 쉬었다.

박민우는 일단 2주 정도 쉬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강 감독은 “관절보다는 염증이 좀 생겨서 그런 것이다. 휴식을 한 번 줘 보면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일단 트레이너 소견으로는 2주 정도 재활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휴식을 부여하고 본인의 회복 상태를 봐야 한다. 박민우에게 맡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13일 박민우와 더불어 신영우, 채원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NC는 이날 좌완 최성영과 내야 자원 김수윤, 포수 안중열을 콜업했다. 이중 안중열의 콜업은 박세혁의 뒤를 받치기 위한 것이다.

박세혁은 12일 창원 삼성전에서 이재현의 스윙에 왼 팔뚝을 맞았다. 그 여파로 이날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강인권 감독은 “박세혁이 일요일(12일) 이재현의 스윙에 관절 윗 부분 타박상을 입었다. 오늘은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포수 대비가 필요해 안중열을 올리게 됐다”며 “(박세혁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수비하는 모습은 괜찮았는데 타격하는 모습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최성영에 대해 “원래 (보직이) 롱릴리프였는데, 지금 우리 불펜진에 좌완이 김영규만 있다. (왼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에서 회복 중인) 임정호가 올라올 때까지 셋업과 롱릴리프를 둘 다 병행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NC는 이날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와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강 감독의 NC는 14일 류현진을 공략할 수 있을까. 사진=김재호 특파원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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