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르기니' 햄스트링 부상 털었다! 황성빈 전격 1군 컴백…"수비도 괜찮다고 한다" 한동희도 선발 출격 [MD수원]

입력
2024.05.14 17:37


2024년 4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롯데의 경기. 롯데 황성빈이 3회말 1사 1루에서 3루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뜨거운 타격감을 바탕으로 잠깐동안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던 '마황' 황성빈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믿을맨' 구승민과 김민성도 콜업됐다.

롯데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롯데는 전날(13일) 프로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1라운드 유망주' 홍민기와 오선진, 14일 경기에 앞서서는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는 김민석을 말소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는 2군에서 실전 감각에 대한 체크를 마친 황성빈을 비롯해 구승민과 김민성을 콜업했다.

황성빈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4안타 3홈런 12도루 타율 0.378 OPS 1.169를 기록하는 중. 지난달 18일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황성빈의 활약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당시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성빈은 5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로 존재감을 뽐내더니, 이튿날 KT 위즈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KT와 더블헤더의 황성빈은 주인공이었다.

황성빈은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두 개의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더니,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아치를 그리는 등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이후에도 황성빈은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는데, 24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3루타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와 경기가 끝난 뒤 1군에서 말소됐고, 지난 10일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 마침내 1군으로 돌아왔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경기에 앞서 황성빈에 대한 질문에 "조금 걱정은 된다. 농담이지만 워낙 잘하다가 빠졌기 때문에 '내가 팀을 이끌겠다'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껄껄 웃으며 "지금은 상태가 괜찮아도 1군 경기에서는 순간적으로 다시 햄스트링이 올라올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되는 것은 있다"고 말했다. 올해 KT를 상대로 인생경기를 선보일 정도로 강했지만, 또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걱정 속에서 일단 벤치에서 스타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4월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4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롯데의 경기. 롯데 구승민이 7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1군의 부름을 받은 선수는 또 있다. 바로 구승민이다. 시범경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4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는 등 1승을 수확한 구승민은 정규시즌 일정이 시작된 후 갑작스럽게 부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4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⅓이닝 동안 3실점(3자책)을 기록하더니,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⅓이닝 1실점, 31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도 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허덕였다. 좋지 않은 흐름은 계속됐다.

구승민은 김태형 감독의 믿음 속에서 지난달 4일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는데, 당시에는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2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처음으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부활하는 듯했으나,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⅔이닝 1실점(1자책)으로 부진한 끝에 한차례 1군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2군에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1군 복귀 후 아쉬운 투구를 거듭한 끝에 지난 1일 1군에서 두 번째 말소됐고, 최근 2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자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았다.

사령탑은 "구승민에게는 '포크볼이 좋아졌다. 구속이 좋아졌다'라고 할건 아니다. 심리적인 것이 조금 크다고 본다. 다시 올라왔으니 부담 없이 던져서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승욱(3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는 1군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타격감을 선보인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며칠 동안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한동희가 돌아온 것.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는 수비도 괜찮다고 한다. 정훈이 엄상백에게 조금 더 좋은 편인데, 일단은 박승욱을 먼저 선발 라인업에 넣었고, (한)동희를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정훈의 경우 대타로 대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4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롯데의 경기. 2회초 롯데 한동희가 큼직한 플라이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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