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소형준 피칭 돌입, 조금만 버티면 돼” 그런데 벤자민도 빠진 KT, ‘6치올’ 가능할까

입력
2024.05.13 21:39
KT WIZ는 6월에 치고 올라가는 꿈을 그린다. 부상 악령을 떨친다는 가정 아래 그리는 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핵심 선발진인 투수 고영표와 소형준의 복귀 시점이 곧 다가온다. KT 이강철 감독은 두 선수의 피칭 재개 소식을 알렸다.

KT는 올 시즌 초반 소형준과 고영표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오랜 기간 재활 기간을 보냈다. 고영표는 올 시즌 단 2경기 등판 뒤 오른쪽 굴곡근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장기 레이스 운영 근간인 선발진이 흔들리자 KT도 시즌 초반 끝없이 추락했다. 리그 최하위까지도 떨어졌던 KT는 4월 말 반등해 어느새 리그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재현 기자

이강철 감독은 5월을 버틴다면 6월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단 자신감을 보였다. 고영표와 소형준이 6월 선발진 복귀를 계획하는 까닭이다.

이 감독은 5월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고영표와 소형준이 피칭을 다시 시작했다. 5월은 어떻게든 최대한 버티려고 한다. 나쁘지 않은 팀 타격 페이스가 당분간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좋겠다. 영표와 형준이가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틴다면 그때부터 여전히 80경기 정도 남아 있기에 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야수 쪽에서도 지원군이 있다. 내야수 심우준과 권동진이 6월 초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하는 까닭이다.

이 감독은 “심우진과 권동진이 제대해서 돌아온다면 발이 빠른 야수 자원이 보강된다. 지금 라인업엔 뛰는 선수들이 별로 없는데 두 선수가 합류하면 주루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또 김상수와 배정대도 빠져 있는데 같이 합류하면 야수진 로테이션도 원활해질 것”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하지만, 이 감독의 기대와 달리 KT는 5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는 또 다른 부상 악령을 겪었다. 선발 투수 벤자민이 팔꿈치 불편감으로 2회 조기 강판이 이뤄졌다. 거기에 내야수 문상철과 천성호도 경기 도중 교체됐다. 문상철은 상대 사구, 천성호는 수비 도중 발목 부상으로 물러났다. 벤자민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여러모로 KT와 이강철 감독은 ‘6치올’ 시나리오에 균열이 가는 분위기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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