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대신 먼저 나선 최원태, 이어가지 못한 상승세···LG는 3연패

입력
2024.05.07 22:14
정시종 기자 


LG 트윈스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바꿔 최원태를 투입했으나 2-4로 졌다.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이 우천 순연된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7일 SSG전은 케이시 켈리의 등판 순서였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의 선발 출격을 결정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한 켈리에게 최대한 휴식을 주는 동시에 최근 구위가 가장 좋은 최원태의 등판 간격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최원태는 이번주 2회 등판하게 된다. 

최원태는 올 시즌 첫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5.95로 안정감이 떨어졌지만, 앞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5로 좋다. 염경엽 LG 감독은 "요즘 우리 팀 에이스는 최원태"라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최원태는 7일 SSG전에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2패(4승)를 기록했다. 삼진 6개를 뽑았지만 4사구도 5차례로 많았다. 

정시종 기자 


최원태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1회 초 1사 1루, 2회 1사 1·2루, 3회 무사 2루 위기를 잘 넘겼다.

그러나 최원태는 4회 1사 후 오태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정준재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 최지훈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지훈의 2루 도루에 이어 볼넷으로 나간 박성한까지 더블 스틸에 성공해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최정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최원태는 5회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3루에 몰린 뒤 마운드를 김대현에게 넘겼다. 

LG는 초반에 내준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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