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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호투로 연패를 끊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에 만족을 표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9승 8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5위가 됐다.
에이스 켈리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켈리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2볼넷 8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켈리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2.88이다.
염경엽 감독도 경기 후 켈리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염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켈리가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줬다"며 "켈리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동점타를 친 문성주와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친 구본혁에게도 칭찬을 이어갔다. 문성주는 7회 0-1로 뒤진 상황에서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대타로 나선 구본혁도 1타점 결승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염 감독은 "상대 선발 곽빈의 구위가 강력해 다소 힘든 경기였는데 중요한 순간 문성주가 동점타를 쳐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최근 컨디션이 좋아 대타로 기용한 구본혁이 100%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오늘 승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켈리에 이어 등판해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은 이우찬과 유영찬의 활약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1점 차 팽팽한 승부에서 이우찬과 유영찬이 좋은 투구로 자신의 이닝을 책임졌다"며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