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너마저’ 108구 역투에도 KIA에 KO! 894일 만에 패전→ERA 4.00, 韓 무패 승률왕 무너졌다 [MK수원]

입력
2024.04.05 00:40
KIA 강타선 벽을 넘지 못했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시즌 중반 보 슐서를 대신해 KT로 돌아온 쿠에바스는 18경기 12승 무패 평균자책 2.60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 무패 승률왕에 자리했다.

 KT 쿠에바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KT 쿠에바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올 시즌에도 선발 투수들이 기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2.25. 3월 23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승 8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상황. 이날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쿠에바스는 KIA를 만나면 강했다. 통산 9경기 6승 1패 평균자책 2.80로 나쁘지 않았다.

이날은 어땠을까. 1회는 출발이 좋았다. 박찬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린 후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유격수 뜬공,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 대량 실점의 쓴맛을 봤다. 이우성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김선빈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태군을 좌익수 플라이로 넘겼지만 최원준에게 선제 2타점 2루타,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

 KT 쿠에바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3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소크라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후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우성과 김선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서건창과 김태군을 뜬공으로 돌린 후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를 시도하던 최원준을 태그아웃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역시 실점 없이 마친 쿠에바스는 6회 무너지고 말았다. 최형우와 이우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선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5’로 늘어났다. 서건창을 삼진, 김태군을 2루 땅볼로 연결했지만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2, 3루. 다행히 박찬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지웠다.

쿠에바스는 6회까지였다. 이날 6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108개의 공을 골라 던졌다. 커터 37개, 투심 23개, 직구-스위퍼 각 14개, 체인지업 23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팀이 2-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쿠에바스, 결국 타선이 역전 실패하면서 쿠에바스는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KT도 3-6 패배.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KT 쿠에바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쿠에바스가 KBO리그에서 패배를 떠안은 건 2021년 10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쿠에바스는 6.1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초반 팀 선발진이 부진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8.02였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8.20. 모두 리그 최하위다. 웨스 벤자민이 16.88, 엄상백이 8.25, 고영표가 8.10으로 초반 출발이 좋지 못하다. 그런 상황에서 쿠에바스가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고, KT는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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