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평가? 다시 언더독 반란 꿈꾼다…"우리가 저력이 있다는 걸 느꼈을 것"

입력
2024.04.04 23:55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우리가 저력이 있다는 걸 모두 느꼈을 거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LG 트윈스전부터 삼성전까지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낸 키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전적 4승 4패를 기록했다. 개막 4연패에 허덕였지만, 4경기를 모두 승리롤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냈다.

이날 경기는 키움 타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그 중심에는 송성문(28)이 있었다.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6회 터졌다.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송성문은 상대 선발 코너 시볼드의 142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앞선 이닝에서 1점을 내줘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해결사 역할을 해낸 송성문이다. 이 홈런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마친 후 송성문은 "앞선 타석에서는 패스트볼 타이밍이 늦었다. 코너의 패스트볼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늦지 않게 배트를 내려 했다. 그랬더니 홈런이 나왔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했다. 우리가 앞선 이닝에서 1점을 실점한 상황에서 추가점이 필요한 때였다. 일단 점수를 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웃어보였다.

키움이 송성문에게 바라는 건 장타다. 비시즌 동안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것도 장타력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송성문은 타격할 때 힘을 더 많이 실을 수 있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정신적으로도 한 단계 성숙해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송성문은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은 상황인데도 벌써 홈런을 2개를 때려냈다. 물론 시즌을 다 마치고 평가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운동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또 홍원기 감독님이 정말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운동을 열심히 한 게 신체의 변화가 아니라 정신력의 변화가 생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가슴에 와 닿는 말이라 힘이 됐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더 자신감 있게 상대 투수와 싸울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4연패에 빠졌을 때만 하더라도 키움 선수단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4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송성문은 "연패 기간 동안 분위기가 처졌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베테랑 선배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우리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 계속 상승세를 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올 시즌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다시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송성문은 "4연승을 하면서 우리가 저력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지난해 10위에 그쳐 가을야구를 즐기지 못했던 키움. 송성문은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중계화면으로 봤다. 많이 허무했다. 아쉬움이 너무 컸다. 올해는 꼭 가을에도 야구를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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