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3회 자진 강판도 문제 NO…‘10회 에레디아 끝내기 사구’ 6연승 SSG, 두산 4연패 몰아넣었다 [MK문학]

입력
2024.04.04 21:17
수정
2024.04.04 21:17
‘에이스’ 김광현의 갑작스러운 3회 자진 강판도 문제 없었다. SSG 랜더스가 연장 10회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 승리로 6연승을 내달렸다. 반대로 두산 베어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4월 4일 문학 두산전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8승 3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수성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4승 7패를 기록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지명타자)-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김성현(3루수)-고명진(1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알칸타라와 상대했다.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었다.

 사진=SSG 랜더스

 사진=SSG 랜더스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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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큰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승 공동 3위(161승) 등극에 도전했던 김광현이 3회 초 2사 뒤 허리 좌측 불편함을 호소해 자진 강판된 것이었다. SSG 벤치는 최민준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이어갔다.

최민준이 3회 초를 문제 없이 막은 가운데 SSG는 4회 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알칸타라의 5구째 133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6회 초 최지민이 1사 뒤 허경민과 양의지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한두솔이 구원 등판해 김재환에게 볼넷을 주자 SSG 벤치는 조병헌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승호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추가 득점이 없었다. 조병현이 6회 초에 이어 7회 초 삼자범퇴로 깔끔한 이닝 삭제에 성공했다. 8회 초 이로운-9회 초 문승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가동됐다. 이로운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마무리 문승원이 9회 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동점 솔로 홈런 맞아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SSG는 9회 말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에레디아의 볼넷과 하재훈의 안타, 그리고 한유섬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성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태곤이 2루 땅볼에 그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SSG는 10회 말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이지영의 볼넷과 최지훈의 안타, 그리고 박성한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다시 잡았다. 결국, 에레디아가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제 투런포와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팀 승리에 이바지한 에레디아는 경기 뒤 “오늘 경기에서 홈런 및 끝내기 상황 등 팀이 필요한 순간에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최근 가벼운 부상이 있어 출장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몸상태는 많이 나아졌다. 그동안 팀원들이 잘해줬고 이제부터 나도 힘을 보태겠다. 팀이 6연승을 달성하는 동안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이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승리만을 생각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투수 알칸타라가 8이닝 91구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음에도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쓰라린 4연패에 빠졌다.

 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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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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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wh3146
    오늘도 짜릿하게 승리챙겨와서 두산 상대로 스윕했네요!!!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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