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50' 우승팀 1선발, 난타당하다...3회까지 7실점, 4이닝 강판 [오!쎈 잠실]

입력
2024.04.04 20:13
LG 투수 엔스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초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엔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 1점, 2회 5점을 내줬다. 2회까지 52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6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4이닝 9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하고 5-7로 뒤진 5회 교체됐다. 

개막전 승리와 함께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12이닝 2실점)으로 KBO리그 무대에 연착륙한 엔스는 3번째 등판에서 난타 당했다. 

1회초 톱타자 최정원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권희동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손아섭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가 1루주자를 잡으려고 3루로 송구하면서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 되며 2,3루가 됐다. 데이비슨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박건우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엔스는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NC는 선두타자 서호철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욱이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김형준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전날 3회 무사 만루에서 1점도 뽑지 못했던 NC 타선은 두 번 실패는 없었다. 

김주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최정원 타석에서 엔스가 초구 커브를 던졌는데, 공이 빠지면서 한참 높게 날아갔다. 포수 박동원이 벌떡 일어서서 잡으려 했으나, 미트에 튕기로 뒤로 빠졌다. 3루주자가 득점, 3-3 동점이 됐다. 

엔스는 무사 2,3루에서 최정원의 2루수 땅볼로 3-4 역전을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5점째를 내줬다.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2아웃, 2루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데이비슨에게 유격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허용해 6점째를 내줬다.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가 되면서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서호철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6으로 뒤진 3회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불펜에서 최동환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엔스는 김형준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삼진으로 잡으면서,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주원 타석에서 2루주자 김성욱은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주원의 강습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잡았다가 한 번 떨어뜨리면서 홈 송구를 하지 못했다. 1루로 던져 2아웃이 되면서 3루주자는 득점했다. 스코어는 3-7로 벌어졌다. 

LG는 3회말 1사 후 문보경, 오지환, 박동원, 문성주가 4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5-7로 추격했다. 엔스는 4회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 데이비슨, 박건우를 범타로 처리하며 처음으로 실점없이 끝냈다. 4회까지 85구를 던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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