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폼 미쳤다' LG 선발 전원 2안타+구단 최다안타 타이 "중심타선 살아나, 손주영 기대 돼"

입력
2024.03.29 07:40


(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 좋은 투구를 펼쳤다"

특급 호투를 펼친 손주영에게 염경엽 LG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무려 18득점을 올리며 살아난 타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1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삼성과 주중 3연전 2승 1무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또한 전날 득점권에서 침묵한 타선이 이날 폭발하면서, 전날 아쉬움 역시 말끔히 지워낸 LG다.

LG 타선은 이날 장단 25안타를 터뜨렸다. 오스틴 딘을 시작으로 문보경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고, 3번 타자 김현수 역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LG는 KBO리그 역대 5번째 선발 전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SK 와이번스(현 SSG)가 지난 2010년 5월 11일 사직 롯데전에 기록한 것이다. LG는 무려 14년 만에 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LG는 구단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9년 5월 5일 목동구장 히어로즈(현 키움)전이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구단을 통해 "개막 이후 중심타선에서 해결이 안되면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했었다"며 "그러나 오늘 경기 초반부터 중심타선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타선의 흐름을 터주었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는것 같아서 다음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로 나선 손주영이다. 손주영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3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손주영은 또 83개를 던지면서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 49개, 포크 12개 커브와 슬라이더 11개를 구사했다.

'선발 야구'를 외친 LG에게 손주영의 이날 깜짝 호투는 큰 도움이 되었다. 전날(27일) 경기 12회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불펜진 체력 소모가 상당했는데, 이를 손주영이 많은 이닝을 가져오면서 어느정도 여유를 선물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손주영의 호투에 대해 "손주영이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면서 "궂은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대승을 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편 LG는 오는 29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겨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LG 트윈스, 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3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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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짱
    엘지 트윈스 아자아자 화이팅!!!
    29일 전
  • 튜우나2
    손주영 선수도 안정감 있었고 엘지 타자들 모두 날라다녔네요
    29일 전
  • 종신엘지
    화이팅!!!!
    2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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