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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 두 번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승리했다.
N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지난 2월 27일 NC에 9-4 역전승을 거뒀던 LG는 이날도 웃으며 두 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쳤다.
이날 김현수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틀 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던 루키 김현종은 이날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박해민과 홍창기도 나란히 안타 2개씩을 생산했다.
마운드에서는 '1선발' 디트릭 엔스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진출로 새롭게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은 유영찬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버텨 세이브를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핵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체크하고, 컨디션을 올리려 했다. 캠프에서 훈련 과정도 나쁘지 않았고,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핵심 선수들의 페이스가 과정에 맞춰 잘 올라왔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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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의 투구에 대해서는 "오늘 제구가 안 돼서 고전했는데 이런 점들이 오히려 첫 경기에서 나온 것이 낫다. 제구가 안 좋은 상황에서 결정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투구수(60개)도 많아졌다. 이런 부분은 시범경기를 통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엔스가 KBO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이 중요하다. 시범경기 동안 그 구종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포수 박동원과 함께 미리 준비하고 체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오늘 경기 성적은 크게 의미 없다. 앞발을 딛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겨울 동안 앞발을 빠르게 딛는 스윙 연습을 많이 했다. 아직도 조금 부족하지만, 정규시즌 개막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할 예정이다. 9일에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