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vs CHOO or KK’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매치업 3월부터 현실로?…2024 KBO리그, 류현진으로 물든다

입력
2024.02.21 00:18
수정
2024.02.21 00:18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길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금의환향한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에 선다. 2024시즌 KBO리그에선 전직 메이저리거인 추신수와 김광현과 맞대결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매치업이 현실로 이뤄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종료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한화 약 1,080억원) FA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왔다. 2023시즌 종료 뒤 다시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를 위해 오랜 기간 협상 테이블을 끌고 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이 가장 근접한 분위기였지만, 끝내 류현진 측이 원하는 조건이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류현진은 결국 국내 복귀 선택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최근 며칠 사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류현진이 한화 복귀를 긍정적인 자세로 검토하면서 협상 테이블이 급속도로 진전됐다. 한화 구단은 올겨울 내내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적극적인 계약 제안에 나섰던 한화는 4년 총액 170억 원 이상의 대형 계약 조건으로 류현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기자

한화는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FA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계약 임박의 신호기도 하다. 이르면 2월 21일 한화 복귀 도장을 찍을 류현진은 곧바로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2024시즌 대비에 나선다. 오키나와 현지에서 류현진의 투구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실전 등판 시점을 정해질 전망이다.

류현진이 한화로 복귀하면서 2024시즌 KBO리그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이 12년 만에 한화 마운드에 서는 것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까닭이다. 먼저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추신수(SSG 랜더스)와 KBO리그에서 투·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2013시즌 각각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맞대결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그리고 그로부터 무려 11년이 흐른 상황에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기에 흥미로운 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류현진과 추신수. 사진=MK스포츠 DB

 사진=MK스포츠 DB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와 같은 소속팀인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도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김광현은 2020~2021시즌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당시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인 토론토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을 보긴 어려웠다.

두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이끈 주역들이다. 2013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오랜 기간 한국 야구팬들의 상상 속에만 있었다. 한화와 SSG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나올 경우 추신수와 김광현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KBO리그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한화와 SSG는 개막 시리즈 다음 주중 시리즈(3월 26~28일)에서 곧바로 맞붙는다. 한화는 3월 23일과 24일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 개막전을 치른 다음 SSG를 상대한다. 만약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등판 날짜 조정이 필요하다면 SSG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과연 류현진과 추신수, 그리고 김광현의 ‘드림 매치업’이 시즌 초반부터 성사돼 2024시즌 KBO리그 대흥행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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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엇
    류현진 선수 국내 복귀하는군요, 드림 매치업도 볼만 할듯합니다
    1달 전
  • 재히짱
    추신수선수는 이제마지막시즌이니 올해가 저3선수뛰는게 마지막이겠네요 류현진선수한화에 와서 건강하게만던져준다면 리그도 그렇고 팀에도 좋은영향줄거라고생각합니다
    1달 전
  • Jane
    류현진과 추신수, 그리고 김광현의 ‘드림 매치업’ 정말 어마어마 하게 기대됩니다.
    1달 전
  • jeje
    추신수와 김광현과 맞대결을 보게 되다니 기대되네요
    1달 전
  • Marie
    드림 매치업 진짜 설레고 기대되네요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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