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주면 바꿔주겠지 뭐” KIA 이범호 감독이 듣고 싶은 말…조력자 정재훈·이동걸 코치 ‘절대 신뢰’[MD캔버라]

입력
2024.02.14 00:09


KIA 이범호 신임감독/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캔버라(호주) 김진성 기자] “볼넷 주면 바꿔주겠지 뭐.”

모든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으면 마운드 운영을 가장 어려워한다. 더구나 야수 출신 감독들은 더더욱 낯설 수밖에 없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43) 감독도 야수 출신이다. 12일 밤(이하 한국시각)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구단의 통보를 받기 전까지 당연히 타자들만 집중적으로 관찰했고 지도했다.


KIA 이범호 신임감독/KIA 타이거즈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2011년부터 이 팀에 있었기 때문에 투수들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부임한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계획이다. 조력자들 없이 팀이 잘 굴러가는 건 불가능하다.

이범호 감독은 13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볼파크에서 마운드 운영을 두고 “크게 문제가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볼넷 주면 바꿔주겠지’ 이런 마인드를 갖도록 할 것이다. 투수들에겐 압박을 주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이 순조롭게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것도 파악해뒀다. 이범호 감독은 “투수코치님들이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하는 얘기들을 듣고 있었다. 두 투수코치님이 잘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사실 마운드도 기존 구성을 크게 건드릴 필요는 없다. 선발진은 1~5번이 결정됐고, 6~8번 대체 선발들도 황동하, 김건국, 장민기, 김현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진의 순번 및 대체 선발을 추천을 받고 결정만 하면 된다.

필승계투조도 넘친다. 이범호 감독이 마무리 정해영 앞에 들어갈, 6~8회 기용 순번만 결정하면 된다. 그리고 부상 및 과부하 시 대체 자원들을 결정해야 한다. 정재훈, 이동걸 코치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기존 코치님들을 신뢰한다. 옛날부터 ‘내가 나중에 감독이 되면 달라지지 말자’고 다짐했다. 모든 걸 나 혼자 할 수 없다. 빈틈없이 가려면 코치님들을 믿어야 한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구단이 영입한 두 투수코치의 역할이 더 커지게 됐다.


KIA 이범호 신임감독과 선수들/KIA 타이거즈 




14일부터 이곳 캔버라의 KIA 스프링캠프는 딱 하나 풍경이 바뀔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이 더 이상 타자들만 쳐다보지 않고 불펜에 가서 투수들까지 지켜볼 것이라는 점이다. 이범호 감독에게 12일 저녁 감독 선임 후 13일에 출근하면서 불펜으로 슬쩍 가보고 싶지 않았냐고 하자 웃더니 “그건 아니었다”라고 했다. 
스포키톡 19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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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째히짱
    기아에 오래 있었던 만큼 선수들에 대해서도 잘알고 있는만큼 이범호 감독님이 되서 좋은성적 기대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선수단이 좋으니 이번시즌 좋은 경기력 보여주면 좋겠네요!
    11일 전
  • Marie
    기아 정상으로 올려주세요 기대가 큽니다
    11일 전
  • 아라리룡
    기아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보여줄 수 있길!!
    11일 전
  • 우낭우낭
    얼른 안좋은 분위기를 좋은 분위기로 돌려서 시즌 잘 시작하면 좋겠어요
    11일 전
  • 요다팡
    어떻게 기아가 승승장구할지 기대돼여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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