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꽃감독 '최연소' 이범호 감독 출범, KIA 형님 리더십+어게인 2017 외친다

입력
2024.02.13 11:33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IA의 선택은 내부 승격이었다.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감독의 탄생, 이범호 감독이 힘찬 발걸음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제11대 감독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했다"며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2000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뒤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했으며, KBO리그 통산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으며, 2021시즌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KIA에서 이범호 감독은 부동의 중심 타자, 만루의 사나이로 불렸다. 2017년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에도 타선을 진두지휘하며 우승에 일조한 바 있다.이범호 1군 타격코치가 내부 승격으로 감독이 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김종국 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전 감독을 직무정지한데 이어 해임 조처했다.

이후 KIA는 발 빠르게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섰다. KIA는 설 연휴를 앞두고 최종 감독 후보를 추렸고, 신임 감독으로 경험이 있는 외부 인사들도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종 선택은 이범호 감독이었다.

이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KIA 구단 역시 이를 장점으로 봤다. 구단은 이범호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팀 내 퓨처스 감독 및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면서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범호 감독(1981년생) 출범으로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이 탄생하게 됐다. 종전 리그 최연소 감독은 1976년생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레 감독 자리를 맡게 돼 걱정도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팀을 꾸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팬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초보 감독이 아닌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맡겨진 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던 이범호는 그대로 사령탑으로 승격해 곧바로 선수들을 지휘할 예정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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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영이이이
    경험은 부족하겠지만 험난한 길도 예상되지만 그래도 기아의 꽃범호ㅜㅜ 나이든 꼰대 코치들과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되겠군
    17일 전
  • yun정원
    선수들과 나이가 비슷해서 소통이 잘될듯은 한데.. 젊다고 소통이 다 잘되는건 또~~아니니까
    17일 전
  • yun정원
    이승엽.박진만 보다 어리군요..최연소
    1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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