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안병훈·'돌아온' 임성재·'주춤' 김주형…올림픽 티켓 두고 삼파전

입력
2024.05.15 11:20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권을 두고 안병훈(33), 임성재(26‧이상 CJ),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의 장이다.

안병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2위에서 9계단 상승한 2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던 김주형은 26위에 자리했고, 임성재도 순위를 끌어 올려 32위가 됐다.

순위 변동으로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경쟁도 불이 붙었다.

올림픽 남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오는 6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올림픽 출전자가 결정되기까지 약 1개월 남은 상황에서 한국 선수가 3명 이상 15위 이내에 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안병훈과 함께 김주형, 임성재가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안병훈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안병훈은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만 5차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출전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활약 덕에 안병훈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1525점을 획득, 6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안병훈은 라운드 평균 버디 4.81개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또한 드라이버 비거리 4위(313.5야드), 그린 적중률 12위(70.33%) 등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자랑했던 김주형은 올해 거듭된 부진으로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김주형은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최고 순위도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임성재는 올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 최근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임성재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로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4번을 경험하고, 단 1번도 톱10에 못 드는 등 부진했다.

다행히 임성재는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를 마크한 뒤 국내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12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각각 2016 리우 대회, 2020 도쿄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김주형은 처음으로 올림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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