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클럽' 가입 박지영, KLPGA 최장 코스서 2주 연속 우승 도전..윤이나 세 번째 출격

입력
2024.04.17 14:10
박지영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40억 클럽'에 가입한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장 코스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의 도전 무대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CC에서 총상금 9억원을 놓고 결전이 펼쳐진다.

가야CC는 전장이 6818야드로 KLPGA 투어 최장 코스를 자랑한다. 그렇다고 장타자에게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코스가 좁은 탓에 정교한 샷이 필수다. 지난해에는 장타자가 아닌 최은우가 정상에 올랐다.

박지영은 지난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8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 통산 상금액도 40억원을 넘겼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지영은 "지금 샷 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감이 있다. 운동과 휴식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난주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지영은 "가야CC는 전장이 길고 바람도 많이 부는 코스라 플레이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린도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오르막 퍼트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장타 부문 1위 황유민은 휴식으로 대회를 건너뛰고 2위 방신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출전을 이유로 대회에 불참한다.

올 시즌 '화두'로 떠오른 장타 대결은 무산됐다. 따라서 1년 6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이나의 시즌 출발은 성공적이다. 앞선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을 모두 컷 통과했다. 특히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예원과 박현경도 우승 후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이예원은 80.5%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77.8%의 그린 적중률과 샷이 안정돼 있다. 박현경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 81.2%, 그린 적중률 82.6%로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편, 주최사는 우승자에게 10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세트(13번홀 홀인원 미 발생시)를 준다.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가야CC 연간 이용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2번홀에서 홀인원하면 6000만원 상당의 아우디 차량이 주어지고 6번홀에는 1000만원 상당의 세르주무이 고급조명이 걸렸다. 또 파5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면 40만원 상당의 섬세이 에어샤워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해 퍼트 이벤트, 저글링 이벤트, 룰렛 이벤트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MHN스포츠 DB,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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