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6000억 펀드' 조성...적극 육성에 박차

입력
2025.02.05 15:20


(MHN스포츠 강민서 인턴기자) 영화, 애니메이션, 시리즈물 등 한국 문화의 세계적 성장을 위한 발걸음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하고 약 60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총 규모는 약 3400억 원으로서, 문화계정 5200억 원, 영화계정 796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을 통해 3000억 원을 출자해 5200억 원 규모의 5개 분야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아이피(IP)펀드(조성목표 1500억 원-정부 출자 900억 원)', '신기술펀드(조성목표 750억 원-정부 출자 450억 원)', '수출펀드(조성목표 1500억 원-정부 출자 900억 원)'를 조성해 콘텐츠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글로벌 환경에서의 K-콘텐츠 강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 일반펀드(조성목표 1200억 원-정부 출자 600억 원)' 규모를 확대하고, '콘텐츠 육성펀드(조성목표 250억 원-정부 출자 150억 원)'를 신설한다.

모태펀드 영화계정은 정부의 신규 출자금을 100억 원 증액(250억 원→350억 원)했다. 한국영화산업의 투자 위축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결성 1년 내 약정 총액의 25%를 투자하도록 했던 연차별 투자의무를 폐지하는 등 투자조건을 완화했다.

먼저,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조성 목표액 396억 원-정부 출자액 198억 원)'를 신규로 조성한다. 메인투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영화의 지식재산(IP)을 제작사가 보유할 것을 의무화해 강소 영화제작사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조성 목표액 200억 원-정부 출자액 100억 원)'를 통해 중저예산과 저예산 한국영화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한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조성 목표액 200억 원-정부 출자액 100억 원)'는 애니메이션 관련 중소‧벤처기업 및 사업(프로젝트)에 투자하되, 극장용 애니메이션 사업(프로젝트) 의무 투자비율을 둬 애니메이션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K-콘텐츠 펀드에 대한 제안서 접수는 오는 2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4월에 최종 운용사를 선정, 발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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