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실업탁구 신생팀 TL탁구단의 박강현과 김성진(삼성생명)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5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열고 남녀 각각 10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뽑았다.
그 결과 남자부에서는 박강현이 13승3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아직 공식 창단하지 않은 TL탁구단의 에이스로 꼽힌다.
박강현에 이어 2위부터 장성일(TL탁구단·12승4패), 곽유빈(한국거래소), 임종훈(한국거래소),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조승민(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상 11승5패)이 7위 안에 들어 대한체육회 지원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들은 랭킹 규정으로 우선 선발된 장우진(세아),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올 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된다.
14세 유망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7승9패로 선전했으나 11위로 태극마크를 달진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2년 차 신예 김성진이 11승4패를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동명이인인 이다은(미래에셋증권), 이다은(한국마사회)이 동반 태극마크를 달았고,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이시온(무소속), 박가현(대한항공),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여자부 역시 랭킹 규정으로 우선 선발된 신유빈(대한항공), 이은혜(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와 함께 10명으로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팀 진용을 갖추게 된다.
다만 중국에서 귀화한 최효주는 10승5패로 4위에 올랐으나, 대한체육회 지원 국가대표를 귀화 선수 2명으로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대표로 발탁되지 못했다.
현재 여자 대표팀에는 귀화 선수인 이은혜와 주천희 2명이 자동 선발된 상태다.
대표팀은 설 연휴를 지낸 후 2월 중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3월 초에는 중국 충칭에서 예정된 WTT 챔피언스 파견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