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피겨 간판' 차준환, 프리스케이팅서 반전...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획득

입력
2025.01.20 10:41
수정
2025.01.20 10:41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19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파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을 받아 총점 182.54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최종 합계 264.94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고려대)이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1위는 가기야마 유마(일본·289.04점), 2위는 다니엘 그라슬(이탈리아·280.56점)이 차지했다.

이날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pra un Loco)'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한 뒤 쿼드러플 토루프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악셀 등을 모두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스텝 시퀀스에서도 최고 난이도인 레벨4를 받은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성도 높게 성공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상대에 올랐다.

한편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이시형과 차영현(이상 고려대)은 각각 최종 합계 203.10점과 201.34점을 받아 9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세종시체육회)이 147.31점으로 11위,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으로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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