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정석용 크리스마스 데이트? 부모님까지 만나 “죄송합니다” (미우새)

배우 정영주-정석용이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 데이트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드라마에서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정영주와 정석용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소품 숍에서 산 트리 장식품을 들고 정영주의 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함께 트리를 장식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서장훈은 “석용이 형 원희 형이랑 있을 때랑 표정부터 다르다”라며 흐뭇해했다.

트리를 꾸미던 정석용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짝 찾아 결혼하는데, 나는 비정상인가 하는 고민은 했었다. 이젠 고민도 별로 안 한다”라며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정영주 역시 “우리 엄마 아빠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셔서 나 역시 가정을 지키자라는 의무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신뢰가 한번 깨지면 회복이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전구가 달린 커플 스웨터를 입고 함께 꾸민 트리와 기념사진을 찍던 두 사람은 갑자기 등장한 정영주의 부모님과 마주쳤다. 이에 정석용은 다짜고짜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네 사람의 대면 장면은 최고 16.6%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종민이 예비 신부와 궁합을 보러 갔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황하는 장면이 예고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