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은혜(대한항공)가 3년 만에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은혜는 24일 강원도 삼척의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12-10 10-12 11-9 12-10)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은혜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여자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이은혜는 2025년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획득했다.
이은혜는 중국 허베이 출신으로 2011년 일찌감치 한국으로 귀화했다. 지난해 9월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부터 항저우아시안게임, 올해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리 올림픽까지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양하은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이은혜에 막혀 다음을 기약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한국수자원공사를 3-1로 꺾고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통산 23회 우승을 달성, 종합선수권 최다 우승을 경신했다.
앞서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이상수와 혼합 복식 우승자 조승민은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