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한국 바둑 역사에 새 이정표 세우다…59개월 연속 1위

입력
2024.11.05 22:27


한국 바둑의 신진서(24) 9단이 11월 바둑랭킹에서 59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박정환(31) 9단과 함께 역대 최장기간 랭킹 1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바둑랭킹에 따르면, 신진서는 1만371점을 획득하여 9천975점을 기록한 박정환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신진서는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박정환이 2013년 12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유지한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이다. 신진서는 지난달 4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랭킹 점수는 7점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위 박정환과의 점수 차이는 396점에 달해, 12월 랭킹에서도 새로운 최장 1위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랭킹에서 신진서와 박정환에 이어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강동윤 9단이 각각 3위에서 6위를 유지하며 변동이 없었다. 특히 변상일과 신민준은 각각 안정된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랭킹을 지키고 있다.



7위와 8위는 각각 원성진과 이지현 9단이 차지하며, 두 선수 모두 3계단 상승했다. 설현준 9단은 9위로 한 계단 하락했으며, 김지석 9단은 10위를 기록했다. 여자랭킹에서는 최정 9단이 전체 랭킹에서 6계단 하락하여 30위에 머물렀지만, 여자랭킹 1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여자랭킹에서 김은지 9단은 2계단 상승하여 전체 33위, 오유진 9단은 10계단 상승하여 70위를 기록하고, 김채영 9단은 4계단 오른 88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여자랭킹 5위에 올랐던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은 전체 랭킹에서 5계단 하락하며 136위로 밀려나, 조승아 7단(126위)에게 6위 자리를 내주었다.

사진 = 한국기원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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