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기 싫어서' 신민아 "호흡하듯 욕설연기…재밌고 통쾌해"[인터뷰③]

입력
2024.10.02 12:19
 신민아. 제공|에이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신민아가 '손해보기 싫어서' 욕설 연기 뒷이야기를 전했다.

신민아는 tvN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 종영을 맞아 2일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1일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다. 신민아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능력자 손해영 역을 맡아 또래 여성들의 공감을 한 몸에 받았다. 욕설 연기까지 시원시원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신민아는 "상상 장면들이 많았지만, 우리도 과한 표현을 하고 싶지 않나"라면서 "결혼식 장면에서 손 욕을 한다거나 지욱이에 대한 반응도 로코에서 남자 주인공에게 욕설 하기가 쉽지 않은데 안해 봤던 표현 방법이기도 해서 초반에 그런 장면들이 굉장히 재미있고 통쾌했다"고 털어놨다.

본방송에서 '삐' 처리된 쌍욕 연기를 두고 "열심히 했다"고 너스레를 떤 신민아는 "'욕을 제대로 해야지' 하면 어색할 것 같아서 감정을 조금 더 신경썼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남자들이 하는 욕을 많이 봤던 것 같다. 욕 잘하는 남자들의 호흡을 보면서 익혔다"면서 "악의적인 표현이 아니라 입에 욕이 밴 캐릭터들이 있지 않나. 이를테면 욕설에 포인트로 안 주고 호흡으로만 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보여졌으면 좋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너무 재미있었다. 앞부분에 그런 부분에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웠는데 재미있더라"며 "대부분 드라마는 심의 때문에 착한 말로 바꿔서 하는데 여긴 OTT랑 같이 하는 장점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해영이 캐릭터에 색깔이 좀 더 입혀졌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터프하고 욕설하는 모습은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그런 부분에 부담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감정 표현이 딥해질 수밖에 없지 않나. 감정선을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시청자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까. 뒤에 깊은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신경쓰면서 연기했던 부분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신민아는 '손해보기 싫어서'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 성장해가는 커리어우먼 주인공 손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또 하나의 인생 로코를 완성시켰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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