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만큼 값진 銀’ 조영재, 대한민국 올림픽 사격 최고 성적 쐈다…속사권총 은메달→사격 6번째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6 07:59
◆ 2024 파리올림픽 ◆

금메달만큼 값진 은메달, 조영재가 대한민국 올림픽 사격 최고 성적을 쐈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의 조영재는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위를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영재는 지난 4일 예선 스테이지1에서 297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스테이지2에선 289점을 기록, 4위로 결선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결선에서도 날카로움을 유지한 조영재였다. 그는 시리즈 1, 2에서 각각 5발 중 모두 3발씩 맞췄다. 이후 시리즈 3에선 5발을 모두 성공, 1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하위는 탈락하는 시리즈 4부터 조영재의 침착함이 빛났다. 연달아 4발을 성공시키며 1위에 올랐다. 시리즈 6과 7에선 2, 3발을 맞추며 잠시 흔들렸으나 고득점을 유지,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하지만 시리즈 8에서 1발 성공에 그쳤고 리웨홍이 5발을 모두 성공, 25-32로 패배하며 역전 드라마는 쓰지 못했다.

리웨홍이 금메달, 조영재가 은메달, 왕신제가 동메달을 획득, 25m 속사권총 결선이 마무리됐다.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조영재, 그러나 그의 활약에 대한민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조영재는 “대한민국은 훌륭한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재능의 선수들이 많다”며 “나도 그들과 함께 훈련했고 다른 곳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특히 속사권총에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한민국 사격은 파리올림픽에서 박하준과 금지현이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후 오예진과 김예지가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그리고 반효진과 양지인이 각각 10m 공기소총,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품었다.

여기에 조영재가 은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전 최고 성적은 12년 전인 2012 런던올림픽이었다. 당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기록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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