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의 3번째 금메달까지 한걸음 남았다.
임시현(21·한국체대)과 김우진(32·청주시청)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4강전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카트와 디라즈 봄마데바라에게 6-2(36-38 38-25 28-26 39-28)로 승리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8강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첫 세트를 내줬다. 임시현의 첫 화살이 8점에 꽂히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부터 ‘한 수 위’ 실력을 뽐냈고 이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한 채로 미국-독일전 승리 팀과 한국시간 오후 11시43분 결승전을 치른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이날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한다.
앞서 여자,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한국은 혼성 단체전 우승에 이어 여자, 남자 개인전까지 이 대회 전 종목 금메달 ‘싹쓸이’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