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여자 존윅' 김예지(임실군청)이 자신의 주 종목에서 시간 초과로 한 발을 날리는 치명적인 실수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2일 프랑스 샤토루의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75점을 기록했다.
본선 경기는 완사 30발과 속사 30발로 나뉜다. 완사는 5분 내 5발을 쏘는 한 시리즈이며, 총 6번의 시리즈를 치른다.
속사는 3초 사격하고 사라지는 표적을 7초 뒤 다시 3초 안에 사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완사에서 290점을 쏘며 14위에 오른 김예지는 속사 41번째 발에서 충격의 0점을 기록했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김예지는 3초 안에 격발해야 했으나 시간 내 쏘지 못하면서 0점 처리됐다. 이 영향으로 김예지는 속사에서 285점(300만 점)에 그치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사실상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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