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24] 젠지와 T1, 유럽팀들과 만나며 우승 경쟁 본격화

입력
2024.05.06 13:10
◇지난 3일 LCS의 FLY를 2대0으로 꺾으며 MSI 2024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LCK의 T1 선수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4의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7일 시작된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청두시 청두 파이낸셜시티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MSI 플레이 인 스테이지(12강전)를 통해 LCK(한국)의 T1과 LPL(중국)의 TES, LEC(유럽)의 프나틱과 APAC(대만-일본-홍콩-오세아니아) 대표로 PSG 탈론 등 4개팀이 브래킷 스테이지(8강전)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들 4개팀은 지역별 우승팀의 자격으로 이미 8강에 선착해 있는 LCK의 젠지,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 LEC의 G2 e스포츠, LCS(북미)의 TL과 7일부터 대결을 펼치게 됐다.

우선 젠지와 T1은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각각 프나틱과 G2 등 유럽 두 팀과 각각 만나 2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프나틱과 G2는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로,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팀들을 잡아내는 다크호스 역할을 하고 있어 낙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최근 수년간 LEC팀들이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하락세인 상황인데다, 5전 3선승제의 다전제이기에 LCK의 승리가 예상된다.

홈팀인데다 MSI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라이벌 LPL의 경우 빌리빌리는 PSG와 그리고 TES는 TL과 대결을 펼쳐 2라운드 진출을 가리게 된다. 한국과 중국팀들이 모두 1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2라운드에서 젠지는 TES와, T1은 빌리빌리와 각각 만난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같은 지역팀들끼리의 초반 내전을 피하기 위한 조 편성을 했기에, 젠지와 T1가 모두 1~2라운드를 승리한다면 4라운드 승자조 결승 진출전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중국팀 역시 마찬가지다. 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한번 패했다고 해도 패자조를 거쳐 다시 부활할 수 있는 한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젠지와 프나틱의 1라운드 경기는 8일, T1과 G2의 경기는 10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이어 2라운드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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