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격이 다른 메이저’ T1, 플라이퀘스트 2-0 셧아웃…브래킷 스테이지 ‘안착’

입력
2024.05.03 18:35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4대 메이저의 대결이었지만, 격이 확실히 달랐다. 접전을 기대했던 LCS 팬들의 기대감은 그야말로 산산조각 났다. T1의 압도적인 완승이었다. T1이 플라이퀘스트를 2-0 셧아웃으로 완파하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안착했다.

T1은 3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플라이퀘스트와 승자전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17분 34초, 2세트 27분 56초로 45분 30초만에 상대를 압도하면서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너’ 문현준이 1세트 비에고, 2세트 세주아니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면서 2-0 완승을 견인했다. 패배한 플라이퀘스트는 이틀 뒤인 오는 5일 PSG탈론과 에스트랄전의 승자와 최종전을 통해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다툰다.

1세트부터 T1이 상대를 찍어눌렀다. 코인 토스에서 승리하면서 블루 진영을 선택한 T1은 오른-비에고-아지르-세나-탐 켄치로 조합을 꾸렸다. 플라이퀘스의 선택은 자크-그레이브즈-오리아나-바루스-레나타 글라스.

먼저 공세를 취한 쪽은 플라이퀘스트였다. 압박을 통해 ‘제우스’ 최우제의 오른을 쓰러뜨리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지만, ‘오너’ 문현준의 커버에 라인 압박을 당하면서 초반 이득을 다 내려놓았다. 여기에 ‘제우스’ 최우제의 오른이 힘을 회복하면서 구도가 뒤 바뀌었다.

미드에서도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미드 지역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 상대 오리아나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면서 그대로 승부가 T1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16분대에 플라이퀘스트의 본진에 입성한 T1은 미드 중앙 포탑을 깨버린 이후 파상공세로 상대 구조물을 정리하면서 1세트 완승을 매조지었다.



2세트에서도 밴픽 싸움부터 T1이 플라이퀘스트를 눌렀다. 상대의 럼블과 렐 밴을 보고 서포터 애쉬로 응수하면서 상대를 허를 공략한 T1은 플라이퀘스트의 인베이드를 기분 좋게 막아내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인베이드 방어의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T1은 ‘오너’ 문현준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라이너들을 꽁꽁 묶었고, 오브젝트 스노우볼 뿐만 아니라 라인전 구도까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압도적인 차이 속에서 여유있게 내셔남작을 취한 T1은 큰 어려움없이 플라이퀘스트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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