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침묵…김하성, 4경기 연속 빈손

입력
2024.04.30 14:50
수정
2024.04.30 14:50
사진=AP/뉴시스


침묵이 길어진다.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 한 번 빈손으로 돌아왔다.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6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벌써 4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0에서 0.114(112타수 24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대신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시즌 19개로, 이 부문 팀 내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괜찮았다. 2회 말이었다. 김하성은 무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 닉 로돌로를 상대로 눈 야구를 펼쳤다.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이후 모습은 무기력했다.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7회 말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특히 마지막 타석이 두고두고 남는다. 1-5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 말 2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와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 만회했다. 후속타자 잰더 보가츠의 내야 안타 땐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2사 2, 3루의 찬스까지 만들어졌다. 분위기가 바뀌려던 시점. 김하성이 나섰다. 상대 우완 알렉시스 디아스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리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결국 시속 84.5마일(152.1㎞)짜리 몸 쪽 직구에 허공을 갈랐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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