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꺾고 정규리그 4위로 마무리

입력
2024.04.22 09:44
수정
2024.04.22 09:44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인천도시공사 윤시열,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꺾으면서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5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9-25로 꺾었다.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인 인천도시공사는 14승 1무 10패, 승점 29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충남도청은 5승 20패, 승점 5점을 획득해 6위로 마쳤다. 충남도청은 5승을 거뒀지만, 지난 3월 20일 몰수패에 대한 징계로 승점이 5점 감점돼 최하위를 기록했다.

핸드볼 H리그의 플레이오프는 먼저 2-3위가 단판 맞대결을 펼쳐 승자를 가린다. 그리고 해당 승자는 1위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3판 2선승제로 경기를 펼친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으나, 인천도시공사는 이 경기에서 아주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정수영이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대 1호 700어시스트를 달성했고, 이창우 골키퍼는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1호 18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인천도시공사가 흐름을 잡아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에는 인천도시공사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충남도청의 공격이 수비에 막혀 정확도가 떨어졌고, 인천도시공사는 차곡차곡 골을 넣었다. 인천도시공사가 다양한 위치에서 고른 득점을 보이며 전반을 12-6으로 앞섰다가 14-10으로 마쳤다.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에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인천도시공사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었다. 정수영의 슛이 터지며 8점 차까지 달아난 인천도시공사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충남도청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인천도시공사가 6, 7점 차로 앞서며 공방전을 벌여 결국 29-25로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하민호와 이요셉의 골을 비롯하여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이 돋보였다. 충남도청은 유명한과 원민준의 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환 골키퍼가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도시공사를 승리로 이끌어 MVP에 선정된 정수영은 "최선을 다했다. 부상 선수가 많아 4위라는 성적이 좀 아쉽지만, 내년에는 부상 없이 더 좋은 성적의 시즌을 만들자"며 함께 뛴 선수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항상 멀리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시고 오늘도 손수 김밥을 싸 오셔서 감사한데 저희가 4위밖에 못 해서 죄송하고, 내년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즌 내내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남자부는 2위 SK호크스와 3위 하남시청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2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만일 SK호크스가 승리하면 그대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하남시청이 이기면 26일 오후 7시에 2차전을 갖고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감독 선임
  • 김하성 6호 홈런
  • 손흥민 10골 10도움 달성
  • 미네소타 파이널 진출
  • VNL 여자배구 30연패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