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라이벌 SK호크스 꺾고 정규리그 마쳐

입력
2024.04.21 23:59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하남시청 신재섭,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하남시청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라이벌 SK호크스를 꺾으면서 정규리그를 마쳤다.

하남시청은 2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5차전에서 SK호크스를 30-26으로 이겼다.

패하긴 했지만, SK호크스가 16승 2무 7패, 승점 34점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하남시청은 14승 3무 8패, 승점 31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하남시청이 승리를 거둬 상대 전적 2승 1무 2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경기에서는 하남시청이 전반적으로 흐름을 주도하여 승리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SK호크스는 지난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처럼 크게 패하다 후반에 무섭게 따라잡으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전반 초반에는 하남시청이 주도권을 쥐었다. 골키퍼 박재용의 선방에 SK호크스의 공격이 꽁꽁 막혔다. 하남시청은 공격에서 조동함과 박시우가 연속적으로 골을 넣으며 8-2로 앞서나갔다.

SK호크스가 따라붙나 싶으면 박재용의 세이브가 다시 나와 빠른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쉽게 득점을 올리며 하남시청이 전반을 14-6으로 앞서며 마쳤다.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에 선정된 하남시청 박시우,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는 SK호크스가 추격에 나서며 분위기가 팽팽해졌다. 초반 하남시청 공격이 SK호크스의 수비와 유누스 골키퍼에 막히면서 연속 실점해 18-19, 1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박시우와 김지훈의 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24-20으로 달아나며 SK호크스의 추격을 막아냈다. 골을 주고받은 끝에 하남시청이 30-26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박시우와 김지훈의 골을 비롯하여 박재용 골키퍼의 뛰어난 선방이 승리에 기여했다. SK호크스는 박지섭과 임재서, 장동현, 김기민의 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 경기에서 MVP에 선정된 하남시청 박시우는 "마지막 경기여서 선수들 모두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무조건 이길 거로 생각한다. 우리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은 24일 오후 7시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격돌한다. SK호크스가 승리하면 그대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고, 3위 하남시청이 이기며 26일에 최정전을 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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