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부산시설공단, 광주도시공사 꺾고 5위로 시즌 마쳐

입력
2024.04.20 19:30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은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광주도시공사에 1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부산시설공단은 2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7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3-22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시설공단은 8승 2무 11패, 승점 18점으로 5위를 확정했다. 광주도시공사는 6승 1무 14패, 승점 13점 7위로 마무리했다.

부산시설공단이 흐름을 타며 전반에 크게 앞섰지만, 후반 막판에 따라잡히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무승부가 예상될 즈음 터진 결승 골에 1점 차로 이겼다.

전반 초반에 부산시설공단이 광주도시공사의 수비를 뚫으며 공격을 성공시켜 흐름을 주도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실책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뒤지다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골로 달아나면서 2, 3점 차로 앞서다 12-8로 전반을 마쳤다.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신진미.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5골을 연속으로 넣어 17-8까지 빠르게 치고 나갔다.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나 싶었는데 김지현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19-14로 격차를 좁히며 흐름을 가져오더니,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 21-21 동점을 만들어 팽팽해졌다.

22-22 동점에서 광주도시공사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속공으로 연결해 이혜원이 골을 넣으면서 23-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이 5골, 신진미와 송해리, 이혜원, 정가희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8골, 정현희가 7골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을 승리로 이끌어 MVP에 선정된 신진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뚤뚤 뭉쳐서 한 게 승리로 나온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시즌 시작하고 진짜 힘들었는데 다 같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내년에 더 좋은 성적으로 열심히 할 테니 다음 시즌에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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