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벌떼 작전으로 상무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1

입력
2024.04.18 08:46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하남시청 김찬영,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하남시청이 벌떼 작전으로 상무피닉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매직넘버 1로 다가섰다.

하남시청은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4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7-22로 이겼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하남시청은 13승 3무 8패, 승점 29점으로 3위를 유지하며 4위 인천도시공사에 승점 2점 차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인천도시공사가 남은 두 경기에서 1경기만 패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상무피닉스는 8연패에 빠져 3승 1무 20패, 승점 7점으로 6위가 확정됐다. 하남시청이 상무피닉스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두며 두 팀 간 대결을 마무리했다.

하남시청은 쌍포인 신재섭과 박광순에 집중하기보다 10명의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는 벌떼 작전으로 상무피닉스의 수비를 뚫었다.

신재섭이 5골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박시우가 4골, 박광순과 유찬민, 김찬영이 3골씩, 이도원과 김지훈, 강석주가 2골씩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을 보였다.

출전 선수 대부분이 골을 기록하면서 김지훈과 강석주가 레드카드로 실격당하고, 김다빈이 초반에 부상으로 빠지면서도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상무피닉스는 후반에 출전한 김태웅이 가장 많은 5골을 넣으면서 후반에 숨통이 트였는데,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만 해도 상무피닉스의 흐름이었다. 던지는 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5-1까지 달아났는데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흐름을 내줬다.

하남시청이 신재섭과 김지훈의 골을 필두로 6골을 연달아 넣어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골을 주고받으며 하남시청이 2, 3점 차로 앞서다 3골을 연달아 넣어 15-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MVP에 선정된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 하남시청 강석주가 연달아 2분간 퇴장당했지만, 김찬영, 이도원, 유찬민 등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서 5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상무피닉스는 후반에 투입된 김태웅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선전했지만,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스틸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하남시청이 22-16으로 달아났다.

후반 막판에 하남시청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책이 연달아 나왔지만, 상무피닉스도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결국 하남시청이 27-22로 마무리했다.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는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역대 6호 1000세이브를 달성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박재용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해서 좋은 결과 나와 좋다"고 말하고 1000세이브 기록 달성에 대해 "열심히 하면 결과는 당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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