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17일 발인…''슈스케' 동료' 허각·로이킴·박재정·강승윤 배웅 속 영면

입력
2024.04.17 09:25
 고 박보람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고(故) 박보람이 동료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유족과 지인 등이 함께 박보람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 역시 다수 참석했다. 허각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발인을 지켜봤고,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이 운구를 맡았다. 이 외에도 카라 허영지, 자이언트 핑크, 고은아 등이 발인식에 자리해 눈물을 흘렸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지인은 발견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박보람은 이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안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사망 4일 후인 15일 국과수 부검이 완료됐다. 국과수 부검 결과 타살 등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타살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발견됐다"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검 후 나흘 만에 뒤늦게 마련된 빈소에는 연예계 동료들이 방문했으며, 다수의 동료들이 근조 화환을 보내며 애도를 표했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가창력과 걸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대중에게 사랑을 받은 그는 2014년 '예뻐졌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그해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을 발매했고,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감빵생활',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을 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도 활발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월 싱글 '좋겠다'를 발매했고, 9일 전인 지난 3일에는 '보고싶다 벌써'를 발매했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고, 그 이후 비보가 전해져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의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소재 동산공원이다. 고 박보람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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