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올해가 선수로 마지막…남은 시즌 즐기겠다” [테니스]

입력
2024.04.16 16:00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프로 경력을 24년차로 끝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500시리즈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픈이 4월1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했다. 세계랭킹이 644위까지 떨어진 라파엘 나달은 62위 플라비오 코볼리(22·이탈리아)와 16일 오후 11시부터 단식 64강전을 치른다.

71년 역사의 바르셀로나 오픈 역대 최다 결승 진출 및 우승 주인공은 12차례 파이널을 전부 제패한 라파엘 나달이다. 사전 기자 회견에서 “올해를 선수 생활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남은 시즌 매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말했다.

 라파엘 나달이 2024 프로테니스협회 투어 ATP 500시리즈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픈 사전 기자회견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라파엘 나달은 프로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22회 우승에 빛난다. 그러나 2023년 1월 호주오픈 64강 탈락 후 엉덩이 부상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31일 ATP 250시리즈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복식 32강전으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단식은 준준결승 탈락을 겪었다. 컨디션 난조로 2024년 3월 ATP 1000시리즈 인디언 웰스 단식 128강전은 기권했다.

라파엘 나달은 바르셀로나 오픈 ▲최다 출전(70경기) ▲최다 승리(66회) ▲승률 1위(94.3%) 기록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이 마지막 출전일 듯하다. 경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파엘 나달 2024 ATP 500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훈련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프로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우승과 하계올림픽 단·복식 금메달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선수가 바로 라파엘 나달이다. 통산 상금 1억3465만9704달러(약 1883억 원)는 역대 2번째로 많다.

“최근 1주 동안 생산적인 훈련을 소화한 덕분에 바르셀로나 오픈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지금 몸 상태로 가능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열심히 뛰겠습니다.” - 라파엘 나달 -

 라파엘 나달 바르셀로나 오픈 훈련.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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