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KGC가 포워드 보강을 위해 김상규를 영입했다.

7일 안양 KGC와 전주 KCC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CC의 포워드 김상규(34, 201cm)가 KGC로 향하고, KGC의 가드 전태영(28, 182.4cm)이 KCC 유니폼을 입는다.

신장 201cm의 김상규는 활용도가 높은 장신 포워드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외곽슛까지 장착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은 정규리그 31경기 평균 9분 16초 출전 2.5점 1.5리바운드.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오프시즌 KGC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세근(SK), 문성곤(KT), 함준후(데이원)가 팀을 떠났고 한승희는 상무에 입대했다. 사실상 포워드, 빅맨진 뎁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 그러나 장신 포워드 김상규를 데려오면서 전력 누수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됐다.

KCC로 향하는 전태영은 전주송전초-전주남중-전주고를 졸업한 전주 토박이다. 2017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KGC에 지명됐지만 프로 무대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육군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고향 전주에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KGC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가드 장태빈(27, 183cm)까지 영입하며 로스터를 채웠다. 아무 조건 없는 무상 트레이드다. 지난 2018년 프로에 입성한 장태빈은 통산 정규리그 8경기에서 평균 5분 27초를 뛰며 0.8점 0.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