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 밀워키전 ‘결장’ 엠비드 관련 조사 나선다, 왜?

입력
2024.10.24 11:25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간판 스타 조엘 엠비드를 두고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에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 NBA 사무국이 엠비드가 선수 참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밀워키 벅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그런데 엠비드는 왼쪽 무릎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 경기를 포함해 이번 주 열리는 3경기를 모두 결장한다.

필라델피아와 밀워키의 경기는 전국 중계가 예정돼 있다. 문제는 전국 중계 경기에서 엠비드 같은 슈퍼스타가 결장할 경우, 어떤 팀이든 막론하고 조사를 받는다는 것이다. 슈퍼스타의 결장은 방송국에도, 그리고 팬들에도 큰 손해이기 때문이다.

NBA는 지난 시즌부터 선수 경기 출전과 관련한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경기당 결장하는 건강한 스타를 1명으로 제한했는데, 경기마다 결장하는 스타가 1명이 넘으면 그 팀엔 거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스타 선수’의 기준은 최근 3시즌 동안 올스타나 올NBA팀에 뽑힌 경력이 있는 선수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1회 10만 달러, 2회 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이후부턴 1회당 100만 달러씩 추가된다.

이에 대해 필라델피아 구단은 “엠비드는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고 이번 주 내로 연습 경기도 뛸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도 엠비드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엠비드는 최고의 선수지만 데뷔 후 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대릴 모리 필라델피아 사장은 엠비드와 비시즌 영입한 폴 조지가 이번 시즌 백투백 경기를 모두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해줄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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