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회전국체전] 상무·서대문·용산 여전히 굳건했다, 숙명여고는 첫 금메달 쾌거!

입력
2024.10.17 16:31
수정
2024.10.17 16:59


[점프볼=사천/서호민 기자] 제105회 전국체전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됐다.

지난 12일부터 경상남도 사천시 일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농구가 17일, 폐막했다.

먼저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결승, 국군체육부대 상무(경남)와 경희대(경기)의 경기는 상무가 102-67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무는 8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에 성공했다.(2020년 미개최)

프로와 대학 선수들의 체급 차이는 분명했다. 전반을 52-33으로 19점 앞서며 마친 상무는 3쿼터 23-7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엔트리 12명 전원이 골맛을 봤고, 한승희(15점), 우동현(15점), 이광진(13점), 변준형(12점), 양홍석(11점)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여자 일반부 경기는 서울 대표 서대문구청이 경북 대표 김천시청을 55-38로 누르고 4관왕 및 전승 우승의 위업을 이룩했다. 체전 우승은 지난 2023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서대문구청은 1쿼터 15점을 합작한 김한비, 박은서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윤나리의 3점포가 터지며 이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3일 연속 경기에 임한 김천시청 선수들의 발은 무거웠다. 체력에서 밀린 김천시청은 시간이 지날수록 야투도 말을 듣지 않았다.

김한비는 18점 7리바운드 3스틸, 윤나리는 15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19세이하부 경기는 용산고(서울)와 숙명여고(서울)가 웃었다.

용산고는 2쿼터 에디 다니엘(2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으로 40-26으로 앞서며 마쳤다. 3쿼터에는 장혁준, 다니엘에 김민재, 곽건우, 백지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0점 이상을 달아났다.

이후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결국 80-48로 용산고가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용산고는 올해 첫 우승과 함께 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숙명여고는 학교에 경사가 났다. 숙명여고는 여자농구 전통의 명문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좀처럼 전국체전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올해는 달랐다. 송윤하, 이민지, 유하은 3인방을 앞세워 여고부 최강 전력을 과시했던 숙명여고는 체전에서도 그동안의 불운을 털어내고 마침내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부산 대표 동주여고의 추격을 따돌리며 62-51로 승리, 시즌 4관왕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매 쿼터 득점력을 자랑한 이민지가 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 맹활약했다. 송윤하는 15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보드 장악력을 과시했다. 유하은 역시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고비 때마다 답답했던 공격에 힘을 보탰다.

동주여고는 김도연이 15점 22리바운드, 김주하가 15점 3점슛 3개로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5박 6일 간 경남 사천을 뜨겁게 달궜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일정도 막을 내렸다. 경남 대표 상무, 서울 대표 서대문구청, 서울 대표 용산고, 서울 대표 숙명여고 우승으로 끝났다. 종합우승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서울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내년 전국체전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제105회 전국체전 농구 결승전 경기 결과>

*19세이하 남자부 *


서울 용산고 73-62 울산 무룡고

*19세이하 여자부*

서울 숙명여고 62-51 부산 동주여고

*남자일반부*

경남 국군체육부대 102-67 경기 경희대

*여자일반부*

서울 서대문구청 55-38 경북 김천시청

<종합 성적>

1위_서울특별시(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2위_경상남도(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3위_경상북도(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사진_서호민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 경희대 농구부 프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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