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보인 존재감' 브로니, 르브론이 아들에게 전한 메시지?

입력
2024.07.19 06:10
브로니 제임스가 마침내 존재감을 보였다.

LA 레이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토마스 & 맥 센터에서 열린 NBA 2k25 서머리그 2024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87-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이번 서머리그 첫 승을 거뒀다.

현재 레이커스의 서머리그에서는 독보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지명 된 브로니 제임스가 그 주인공. 지명 순위는 낮았지만 아버지인 르브론 제임스와 한 팀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브로니다.

그러나 브로니의 서머리그 성적은 형편없다. 이날 경기 전 4경기에서 브로니는 평균 4.3점에 그치고 있었다. 야투율은 22.6%로 처참했고 3점슛은 15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브로니는 자신의 5번째 서머리그 경기에서 23분여를 뛰며 12점을 올렸다. 11개 야투 중 5개를 꽂았고 마침내 3점슛도 성공시켰다. 이날 브로니는 5개의 3점슛 시도 중 2개를 성공했다.

달라진 경기력에 브로니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브로니는 "이제 플레이를 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 경기에 나가서 내 모습을 매경기 보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대표팀과 함께 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의 응원 역시 공개한 브로니다.

브로니는 "부모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게 오늘 경기력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아버지는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라고 이야기했다.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며 르브론이 남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브로니의 계속된 부진에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이 관중석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하던 이들에게 "브로니는 프로 수준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잡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를 두고 길버트 아레나스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흥미로운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레나스는 "첫 3경기에서 브로니가 야투 6/26을 기록했다고? 하지만 제일런 브라운은 자신의 서머리그 첫 3경기에서 5/26의 야투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여러모로 브로니는 이번 서머리그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계속된 부진에 브로니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 과연 브로니가 애틀랜타전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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