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아들’ 브로니, 서머리그 5번째 경기 만에 ‘두자릿수 득점+첫 3점슛 성공’

입력
2024.07.18 23:30




서머리그에서의 부진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서머리그 첫 승, 그리고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 서버리그 경기 선발로 나서 12점을 올리며 레이커스의 87-86 승리에 기여했다.

12점은 브로니의 이번 서머리그 최다 득점이다. 이날 브로니는 23분38초 동안 뛰면서 2점슛 3개를 넣었고,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15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던 3점슛도 5개 중 2개를 집어넣으며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널을 뛴 것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날 브로니는 전반에만 9점을 올리며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26초를 남기고 경기에 재투입된 뒤 2분 정도 지났을 무렵 79-79를 만드는 3점슛을 터뜨렸는데, 이게 후반에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선발 출전한 브로니는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2쿼터에도 출전한 그는 돌파를 성공시켰고, 기다리던 첫 3점슛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에 9점을 올리며 앞선 경기들 보다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브로니는 이날 첫 두 자릿수 득점과 첫 3점슛 성공에도 불구하고 코트 마진이 -10으로 이날 출전한 레이커스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지 않았다.

브로니는 올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대학 시절 특출난 기록을 남기지 못했음에도 레이커스가 그를 지명한 것은 아버지인 르브론 제임스 때문이었다. 르브론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아들과 같은 팀에서 함께 뛰고 싶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는데, 레이커스가 브로니를 지명한 것은 결국 르브론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르브론은 레이커스가 브로니를 지명하자 레이커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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