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6번째 시도 만에 3점슛 성공’ 브로니, 애틀랜타 상대로 첫 두 자리 수 득점

입력
2024.07.18 12:37
수정
2024.07.18 12:39
[점프볼=조영두 기자] 브로니 제임스(레이커스)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서머리그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2K25 서머리그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87-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올해 서머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다. 브로니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브로니가 레이커스에 합류하면서 아버지 르브론과 함께 부자가 함께 뛰게 됐다. 부자가 한솥밥을 먹는 건 NBA 최초다.

그러나 브로니는 현지 언론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NBA리거라고 보기 어려운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 그는 서머리그 3경기에서 평균 5.0점 4.0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23%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3점슛 15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브로니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23분 38초를 뛰며 12점 1리바운드 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5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1개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16번째 시도 만에 처음으로 3점슛을 넣기도 했다. 브로니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선발 출전한 브로니는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2쿼터에도 출전한 그는 돌파를 성공시켰고, 기다리던 첫 3점슛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에 9점을 올리며 앞선 경기들 보다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야투가 잇달아 림을 빗나가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쿼터 중반 또 하나의 외곽포를 꽂은 것이 그의 후반 유일한 득점이었다. 레이커스는 애틀랜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앞선 경기보다 나아진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브로니의 활약이 완벽했다고는 볼 수 없다. 전반과 후반을 비교해보면 기복이 심했고, 코트 마진 -10으로 이날 출전한 10명의 레이커스 선수 중 가장 좋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모두가 브로니를 주목하고 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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