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와 미국프로농구(NBA)의 파트너쉽은 4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왔다. 티파니는 1977년부터 래리 오 브라이언 (Larry O' Brien) 트로피 디자인과 제작을 전담해 왔으며, 2022년부터 새로운 NBA 챔피언십 트로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25.5인치 (약 64.7cm) 높이, 30파운드 (약 13.6 kg) 무게의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는 스털링 실버와 24K 베르메이 골드 소재로 제작됐고, 실제 크기의 농구공이 골대로 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로 이뤄낸 값진 노력에 대한 경의를 담은 이 트로피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컴벌랜드(Cumberland, Rhode Island)에 위치한 할로웨어 워크샵(Hallowware Workshop)에서 티파니 장인들의 정교한 공정과 손길을 거쳐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장인들은 스피닝(Spinning), 실버 스미싱(Silversmithing), 체이싱(Chasing), 핸드 인그레이빙(Hand engraving) 및 폴리싱(Polishing) 등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약 7개월 동안 총 65시간에 걸쳐 하나의 트로피를 완성한다.
또한, 티파니는 빌 러셀 NBA 파이널 MVP 어워드(the Bill Russell NBA ® Finals MVP Award), WMBA 챔피언십 트로피(the WNBA ® Championship Trophy), NBA 동부 및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트로피(and the NBA ® Eastern and Western Conference Championship trophies) 등 미국 농구 관련 트로피들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