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NBA서 가장 과소평가됐다" 후배들 우승 도전 힘 실어준 보스턴 레전드

입력
2024.06.12 06:10
피어스가 브라운을 극찬했다.

보스턴 셀틱스 출신의 레전드 폴 피어스는 11일 'Undisputed Live'에서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스턴은 파이널 1~2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2승만 더 거두면 NBA 역대 최초로 18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는 보스턴이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보스턴은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 균형 잡힌 전력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64승으로 30개 구단 중 가장 압도적인 정규시즌을 보냈고 플레이오프에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부상 악재도 잘 이겨냈다.

그중에서도 올-NBA 팀에 들지 못한 걸 화풀이하듯 제일런 브라운이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컨퍼런스 파이널 MVP를 거머쥔 브라운은 파이널에선 루카 돈치치의 전담 수비수로 나서면서도 50% 이상의 야투율을 바탕으로 2경기 연속 20점을 넘겼다.

이에 경기장에서 브라운의 플레이를 지켜본 보스턴 레전드 폴 피어스가 극찬을 남겼다. 피어스는 비록 말년에 트레이드를 겪으면서 원클럽맨으로 남진 못했지만 오랜 시간 셀틱스 팬들의 사랑을 받은 보스턴 레전드다.

피어스는 "제일런 브라운은 MVP를 받았던 컨퍼런스 파이널부터 아마 모든 선수 중 최고의 농구를 해왔고 파이널까지 그걸 이어갔다. 경기당 평균 22점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도를 기록하면서 야투율은 55%를 넘겼고 수비에서 루카 돈치치를 막으면서 돈치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내 말은 브라운이 보스턴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의 활약상이 연일 빛나는 가운데 에이스 역할을 해오던 제이슨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기대보다 잠잠하다. 파이널에서는 2경기 연속 40% 이하의 야투율과 함께 20점 미만에 그쳤다.

이로 인해 NBA 미디어나 팬들 사이에서는 테이텀의 활약을 조명하고 보스턴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많은 갑론을박이 오갔다. 제이슨 키드 감독이 "제일런 브라운이 보스턴 최고의 선수"라고 말한 인터뷰가 전해지면서 이슈는 더 커졌다.

오래전부터 합을 맞춰오면서 뜻하지 않은 불화설 등에 시달렸던 브라운과 테이텀은 팀 1옵션 논쟁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두 선수는 이미 끈끈한 동료애를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여기에 보스턴 레전드인 피어스가 힘을 실어줬다. 피어스는 셀틱 프라이드를 이끄는 두 선수가 해당 논쟁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피어스는 우선 "지난 몇 년간 제이슨 테이텀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처럼 지금 제일런 브라운이 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보스턴이 좋은 팀인지 이야기해준다. 브라운은 심지어 경기 내에서 상위 2~3명에 속하는 공수겸장이지만 올-NBA 팀에 뽑히지도 못했다. 만약 보스턴이 우승하고 브라운이 파이널 MVP를 받는다면 그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 눈에는 브라운이 현재 NBA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로 보인다"며 브라운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 문제의 중요한 진실은 당사자들이 무시하고 지나치는 것이다. 브라운이 자기가 최고의 선수인지 여부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테이텀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은 오로지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싶어한다. 그런 사실이 이 팀의 많은 걸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운과 테이텀은 2년 전 생애 첫 파이널에 올랐으나 골든스테이트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보스턴을 끌어가는 원투펀치가 이번엔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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