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밀워키 초비상, 릴장군이 다쳤다…"아킬레스건 예상, 뛰면서 힘들어했다"

입력
2024.04.27 17:16


[점프볼=홍성한 기자]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릴라드가 경기 뛰면서 정말 힘들어했다." 데미안 릴라드(밀워키)가 다쳤다.

밀워키 벅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121로 졌다.

타이리스 할리버튼(18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에게 트리플더블과 극적인 위닝샷을 내주며 패배한 밀워키. 1차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지며 인디애나에 시리즈 우위를 내줬다.

3차전 패배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릴장군' 릴라드의 부상이다. 릴라드는 1쿼터 막판 돌파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코트에 부자연스럽게 떨어지며 왼쪽 무릎 통증을 강하게 호소 했다.

그럼에도 2쿼터 다시 코트로 돌아온 릴라드는 무려 44분 3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4개 포함 28점로 활약했지만, 그러나 극심한 통증을 느꼈던 만큼 그의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경기 종료 후 밀워키를 이끄는 닥 리버스 감독은 "정확한 진단이 나오진 않았지만, 내 생각에는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릴라드가 경기 뛰면서 정말 힘들어했다. 연장전으로 향하면서 그가 이런 말을 했다. '내가 미끼가 될 거야.' 그 이상의 퍼포먼스는 힘들 것 같다고.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밀워키의 부상 악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정규리그 막판 입었던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 미들턴은 이날 경기 4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양 팀 최다 득점을 몰아쳤지만, 2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상태다.

많은 우려들을 이겨내고 동부 컨퍼런스 3번 시드 획득에 성공한 밀워키. 업셋의 희생양이 될 처지에 부상 악령까지 겹쳤다. 과연 사슴군단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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