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최준용 52점 합작’ KCC, DB 꺾고 챔프전 진출 확률 90.5% 잡다

입력
2024.04.19 21:03
수정
2024.04.19 21:39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라건아와 최준용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놓았다.

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DB를 102-90으로 물리쳤다. KCC는 2승 1패로 한 발 앞섰다. 1승 1패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90.5%(19/21)다. DB는 4,5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양팀은 1쿼터부터 역전을 12번이나 주고받을 정도로 접전 속에 득점 경쟁을 펼쳤다. KCC가 32-31로 앞섰다. 이날 1쿼터에 나온 63점은 2005년 3월 21일 오리온스와 SBS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의 1쿼터 63점(오리온스 30-33 SBS) 이후 19년 만에 최다 득점이자 역대 공동 4위다.

KCC는 2쿼터 막판 46-46, 동점 상황에서 허웅과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한 발 앞선 뒤 정창영의 3점슛과 알리제 존슨의 골밑 득점으로 57-51로 6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 중반 김영현과 디드릭 로슨에게 3점슛을 내주며 66-62로 쫓길 때 라건아와 송교창, 허웅의 연속 6점을 앞세워 이날 처음으로 72-62, 10점 차이로 앞섰다.

DB가 서민수와 박인웅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하자 KCC는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초반까지 최준용의 못 말리는 득점 몰아치기로 87-7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남은 시간은 7분 31초였다.

KCC는 이후에도 흐름을 DB에게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DB는 3쿼터 5분 41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5반칙 퇴장 후 3점슛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3점슛 정확도가 떨어져 벌어지는 점수 차이를 막지 못했다.

DB는 경기 종료 3분 47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부른 뒤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패배를 인정했다.

라건아(27점 10리바운드)와 최준용(2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송교창(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KCC의 승리에 앞장섰다.

DB는 로슨(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4개)과 이선 알바노(1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서민수(10점 3어시스트), 이용우(10점)의 분전에도 김종규(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강상재(4점 6리바운드)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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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선트윈스
    전주KCC 체력이 대단하네요!!ㄷㄷ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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