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의 재능' KCC, '워니만 바라본' SK 제압…'92.3% 확률 잡았다'

입력
2024.04.04 20:43
 부산 KCC가 1차전을 잡았다.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부산 KCC가 원정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81-63으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KBL 역사상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2.3%(48/52)다.

전반전까지 KCC가 41-34로 앞섰다. 라건아가 11점을 넣고, 송교창이 7점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KCC는 특유의 달리는 농구와 함께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인 세컨드 기회 득점에서 12-5로 크게 앞섰다.

SK는 자밀 워니와 안영준이 각각 12점을 넣으면서 추격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부산 KCC가 1차전을 잡았다. ⓒKBL

3쿼터 들어 간격은 더 벌어졌다. KCC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SK는 공격이 단조로웠다. 워니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시원하게 야투가 터지지 않았다. 김선형과 오재현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반해 KCC는 허웅과 라건아, 이호현 등 여러 선수들이 득점에 나섰다. 3쿼터까지 61-45로 KCC가 16점 차로 리드를 챙겼다.

SK는 끝까지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워니가 막혔을 때 도와줄 선수가 없었다. 외곽 지원도 부족했다. 상대 수비에 밀려 나오면서 슈팅 기회도 쉽게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 막판 전희철 감독은 워니와 김선형을 빼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는 이날 탄탄한 수비와 함께 달리는 농구, 적재적소에 터지는 3점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SK는 워니(14점)가 상대 수비에 묶이면서 전체적으로 힘을 내지 못했다. 안영준(15점)이 공격에 나섰지만 김선형과 오재현이 경기 내내 야투가 쉽게 터지지 않았다.

KCC는 라건아(17점 7리바운드), 허웅(19점 3P 3/8), 송교창(13점 9리바운드) 등이 힘을 내면서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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