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인정한 전희철 감독 "내가 방향 잘못 잡아줬다"

입력
2024.02.13 21:03
전희철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8-82로 패했다. 2연승 중이었던 SK는 원정길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아쉬운 패배를 안은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패배는 받아들인다. 선수들에게도 전반을 마치고 내가 방향을 잘못 잡아줬다고 말했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이어 경기를 돌아보며 "1쿼터에 빅 라인업을 내세웠을 때 스위치 수비에서 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1쿼터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수비 합이 맞지 않았다. 박자라던지, 선수들끼리 약속된 동작이 있는데 엇나가는 모습이 많았다. 선수들과도 같이 영상을 보면서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 감독은 실점 목표를 75점 이하로 잡았다. 82점이면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난 건 아니다.

이에 전 감독은 "실점은 80점 초반이었지만, 수비 미스가 너무 많았다. 내 미스가 분명 맞다. 제프 위디에 대한 대비에 있어서는 선수들을 믿고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짚어주지 못한 건 내 잘못이다"라며 패배의 원인을 거듭 자신에게로 돌렸다.

한편, 이날 SK의 에이스인 자밀 워니는 3쿼터 도중 벤치로 돌아갔고, 결국 10득점에 그쳤다.

전희철 감독은 "점수차와 분위기 상으로 봤을 때 추격이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 3쿼터에 무득점 중이었고, 다음 경기를 생각해서 불러 들였다. 오늘은 워니가 좋지 않은 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됐다. 연습을 통해 시간을 보내면 잡힐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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