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희준]
최근 인공지능 '챗GPT(ChatGPT)'를 활용한 베스트 11 선정이 선풍적인 인기다. 이번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라인업을 뽑았다.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는 'score90'은 28일(한국시간) "우리는 인공지능 챗GPT에게 역대 최고의 베스트 11을 달라고 요청했고, 여기 그 결과가 나왔다"라며 축구 역사상 가장 우수한 11명을 4-3-3 포메이션으로 배치했다.
공격진은 어떤 전문가도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을 수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회 제패와 비공인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해 지금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펠레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양쪽 윙에는 '희대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섰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832골, FIFA 공인)이며, 메시는 발롱도르 최다 보유자(7개)이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들어올리며 'GOAT(Greatest of All Time)'의 반열에 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공격진에 없는 이유는 미드필더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중원은 1986년 단일 월드컵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마라도나와 '토털 풋볼'로 축구를 영원히 뒤바꾼 요한 크루이프, 프랑스 '아트 사커'의 상징과도 같은 지네딘 지단이 선정됐다.
수비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AC 밀란에서 20년 넘게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한 파올로 말디니, '리베로'의 혁명을 일으킨 프란츠 베켄바워, 말디니와 마찬가지로 AC 밀란에서 철벽의 모습을 보여준 프랑코 바레시, 브라질 '공격적 풀백'의 정석과도 같은 카푸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로는 잔루이지 부폰이 자리했다. 1995년 파르마에서 데뷔한 부폰은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20년 이상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고 2006 독일 월드컵까지 들어올렸다. 현재도 자신의 친정팀인 파르마에서 현역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이번 베스트 11은 다소 공격적인 선수가 많이 배치된 점을 제외하면 그 어떤 전문가도 섣불리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챗GPT가 여기 선정된 11명의 선수들처럼 '축구 예상 라인업'에 혁명을 몰고 올지 주목할 만하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