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혹평' 양민혁, 英현지 관심 여전! "YANG 멋진 침투 패스" BBC 호평+대표팀 발탁도 주목

입력
2025.03.12 23:55
사진=QPR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양민혁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여전하다.

지난겨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조기 합류 후 빠르게 팀 적응에 나섰다. 공식전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데뷔를 기대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배움과 경험이 필요했던 양민혁은 토트넘을 잠시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택했다.

임대 후 곧바로 유럽 데뷔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밀월전, 블랙번 로버스, 코번트리 시티와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섰다. 짧은 시간임에도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더비 카운티전 첫 선발 출전해 도움도 기록했다.

최근 양민혁은 QPR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주축 전력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양민혁이다. QPR는 12일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37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1-2로 졌다.

4-2-3-1 포메이션의 우측 윙어로 나선 양민혁이다. 그러나 의욕이 앞섰을까.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한 양민혁이다. 전반 11분, 양민혁이 우측에서 드리블하는데 볼을 빼앗겼다. 이어진 상황에서 콘웨이의 득점이 터졌다.

양민혁이 경기 절반만을 소화했다. 전반 실점 빌미를 내주며 부진한 양민혁이다. 이에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민혁을 폴 스미스와 교체했다. 결국 양민혁의 3번째 선발 경기는 45분 만에 끝이 났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45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3%(14/15),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메이킹 1회, 슈팅 0회, 드리블 1회, 크로스 0회, 턴 오버 2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5.8점을 받았다.

유럽 데뷔 후 첫 혹평까지 받았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혹평을 남겼다. 매체는 "전반전에 여러 차례 볼을 뺏기며 처참한 모습을 보인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턴오버 중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혹평만 있지 않았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전반전에 나온 양민혁의 한 플레이를 주목했다. 전반 42분,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양민혁이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간 후 반대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케네스 팔 앞으로 정확한 침투 패스를 보냈다. 양민혁의 패스를 받은 팔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BBC'는 "QPR은 자신들의 방탕함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팔은 양민혁의 멋진 침투 패스를 받아 13야드 지점에서 맹렬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황금의 기회를 놓쳤다"라고 주목했다.

고작 18살 선수에게 호평과 혹평이 공존할 정도로 현지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한 매체는 양민혁의 대표팀 발탁에도 주목했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10일 "양민혁이 한국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여름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을 확정해 화제가 됐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고 QPR로 임대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한국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런던 출장 중 양민혁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QPR 이적 후 그의 플레이를 꾸준히 관찰했다고 전했다. 양민혁이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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